한국사 연표

한국사 연표 삼국의 불교 공인


중국과의 교류 속에서 고구려와 백제는 불교를 접하였음.
고구려는 전진 승려 순도를 통해 국가 차원에서 불교를 공인하였고,
백제는 동진 마라난타의 내왕으로 불교를 수용하였음.
신라는 고구려의 영향을 받아 불교가 전래되었으며, 이차돈의 순교를 계기로 공인되었음.

불교 수용

■ 불교 공인 이전
 ▶ 4C 중반 (동)진의 고승 지둔도림이 고구려 도인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고구려에 이미 불교가 전래된 것으로 보이며,
 ▶ 372, 373 백제도 (동)진에 사신을 보내 조공하면서 불교를 공인하기 전부터 접했을 가능성이 큼.

■ 삼국의 불교 공인
 - 삼국은 백성 통합과 집권 체제 강화를 위해 불교가 필요했음.

□ 고구려의 불교 공인
 ▶ 372년 소수림왕 때에 (전)진의 부견이 사신과 승려 순도를 보내 불상과 경문이 전하며 불교가 공인되었고, 
 ▶ 374 이어 (동)진에서 승려 아도가 들어왔음.
 ▶ 375 소수림왕은 초문사를 창건하여 순도가 머무르게 하고, 이불란사를 창건하여 또 다른 승려 이도가 머무르게 함.
 ↘ 초문사와 이불란사는 현재 남아있지 않으며, 그 위치도 명확하지 않음.

□ 백제의 불교 공인
 ▶ 384년 15대 침류왕 때에 동진 승려 마라난타가 오면서 불교가 공식적으로 전래되었고, 
 ▶ 385 이어 사찰이 세워지고 열 명의 승려가 배출되었으나, 이 시기의 사찰 유적은 확인되지 않음.

 ▶ 527 이후 백제 성왕이 대통사를 창건함.
 - 대통사는 사료에서 확인되는 백제 최초의 사찰로, 그 절터는 현재 공주시 반죽동에 남아 있음.
 ↘ ‘삼국유사’에는 신라 법흥왕이 창건했다고 기록되어 있음.

□ 신라에 불교 전래
 ▶ 402 신라의 실성이사금은 고구려의 영향으로 왕위에 올랐음.
 ▶ 눌지마립간 대 고구려 승려 묵호자가 신라에 와 불교를 전하고 왕녀의 병을 고쳐주었다고 전해짐.
 ↘ 삼국유사에 따르면, 263년 고구려 승려 아도가 신라에 와 불교를 전하고 왕녀의 병을 고친 뒤 천경림에 사찰을 세우기를 청하였음.
 - 신라의 불교 전래는 실성마립간의 즉위와 묵호자와 아도 설화를 바탕으로 고구려의 영향이 컸다고 보여짐.

 ▶ 433 신라는 나제 동맹을 통해 백제와 외교 관계를 맺었으며,
 ▶ 488 왕실 내부에는 이미 불교 승려가 있었음.

□ 신라의 불교 공인
 ▶ 527년 법흥왕이 천경림(경북 경주)에 흥륜사 건립을 추진했으나 신하들의 반대로 무산되자,
 ▶ 이차돈이 불법 확산을 위해 스스로 희생을 자청하고 처형되었으며, 이 순교를 계기로 불교가 공인되었고, 
 ▶ 544 흥륜사( 사적 15호 )가 완공되었음.
 ↘ 무속 신앙을 기반으로 한 귀족 세력과 불교를 통해 왕권 중심의 집권체제를 강화하려는 왕실의 대립으로 보임.

■ 이후
 ▶ 삼국의 왕들은 사찰 창건·불법 수호를 통해 왕권을 정당화하고 대외 위상을 높였음.




# 참고 자료
중학교 역사2, 금성출판사 2023
중학교 역사2, 미래엔 2023
[불교의 전래와 공인] 한국사 연대기, 우리역사넷 2025.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