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연표

한국사 연표 거문도 사건

◆ 세줄 요약

러시아는 부동항을 찾기 위해 남하 정책을 추진하고, 이 과정 중 아프가니스탄에서 영국과 충돌함.
영국은 러시아의 남하를 막는다는 명분으로 거문도를 불법 점거함.
러시아는 청과 조선 영토를 침범하지 않음을 약속하고, 영국은 거문도에서 철군함.

■ 배경
 → 19C 열강의 식민지화 작업 
 - 영국과 러시아는 중앙아시아에서 전략적 식민지 확보 경쟁을 펼치고, 러시아는 겨울에 항구가 얼어버리는 문제가 있어 남하 정책을 추진함
 - 거문도는 러시아 함대가 중앙아시아로 가는 길목 (한반도와 제주도 사이) 에 위치
 → 1845~ 영국은 거문도와 주변 지역에 조사단을 파견함
 → 1860 러시아는 부동항 확보를 위해 중국과 북경조약을 체결하여 블라디보스토크 등 연해주 지역을 할양받음
 - 블라디보스토크는 완전 부동항이 아니라(겨울에 쇄빙선을 필요), 러시아는 함경도 영흥만을 빌리는 것도 계획함
 → 1864 러시아는 거문도 지형을 조사
 → 1884 러시아는 투르키스탄을 합병하고 아프가니스탄으로 확장을 꾀함
 - 영국은 인도의 안전을 위해(영국 국왕이 인도 황제를 겸함), 아프가니스탄 확보가 필요함
 → 1885.3 러시아군은 아프가니스탄 펜제에서 영국의 훈련을 받은 아프가니스탄군을 궤멸함 → 영·러 갈등 심화
 - 1885.? 갑신정변 이후 조선에 대한 청의 간섭이 심해지자, 고종은 러시아와 비밀 협약을 추진

■ 거문도 사건
 → 1885.4.16 영국 해군은 러시아의 남하를 막는다는 명분으로 거문도를 불법으로 점거 
 - 동도, 서도, 남도(고도) 중 무인도인 남도에 항구, 도로 등 제반 공사를 진행
 → 5.7 외아문에서 영국의 거문도 점거를 인식
 → 5.10 고종은 거문도에 특파를 보내 철군을 요구하지만, 영국은 이를 거절
 → 영국은 거문도 정식 임대를 추진하지만, 조선은 다른 열강이 영토를 침해하는 선례가 될 것으로 판단하여 이를 거절
 → 조선은 청·미·독·일에 거중조정을(3자 개입) 요청
 → 1885.7 공론화를 꺼린 영국이 조선에 거중조정 철회를 요청하자, 조선은 이를 보류하고 철군을 재요청
 → 1885.9 영국과 러시아는 아프가니스탄 문제 해결에 합의
 → 1886.1 영국 해군성은 외무성에 철군 필요성에 대한 공문을 제출하지만, 영 외무성은 청에 중재를 요청하여 러시아의 침략이 없음을 보장받고자 함
 - 당시 영국은 조선이 청에 종속되어 있다고 인식함
 → 1886.8~10 청의 북양대신과 러시아 대리공사가 논의하여, 영국의 거문도 철수와 러시아가 조선 영토를 취하지 않음을 합의 
 → 1887.2 영국 해군이 거문도에서 철군



# 참고 자료
고등학교 역사2, 미래엔 2023
[거문도 사건] 한국사 연대기, 우리역사넷 2024.9.28